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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을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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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을 사겠다는 내 말에 남편은 무슨 핵원료이름같다고 한다. ㅎㅎㅎㅎ 

동네 당근과 일반 식물 마켓을 비교해 본 결과 당근으로 구매하기로 결정! 

데려온 아이들을 보면서 남편은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이제 곧 죽을 아이들이라며... 가장 건강할 때의 모습을 기억해놓겠다고.. 흠.. 내가 연쇄 살식마이긴 하지만 ㅠㅠㅠ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나!!! 

그래서 식물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 그동안 이런저런 조사들을 통해 몇몇 식물을 살아있게 유지하는데 성공하였기에 이번에는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꽃대가 없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꽃대를 올려서 꽃을 보는 것이 내 목표다. 그럼 이 아이들은 어떤 꽃을 피워낼 것인가?

1. 소피엠마

이 빛나는 아이 소피 엠마에 대해 알아보겠다. 검색하면 나오는 꽃의 색상이 다양했다 거의 흰색에서부터 조금 진한 듯한 핑크까지. 어떤 녀석이 나올지 궁금하다. 약간 랜덤의 매력, 기대감을 갖게 한다. 

2. 볼드앤

 

소피엠마의 진한색버전정도 되는 것 같다. 잎이 좀더 동글동글 귀여운 느낌이다. 

3. 애플블라썸

애플블라썸을 검색하면 두가지 다른 모양의 꽃이 나오는데 애플블라썸도 종류가 많은 것 같다. 그중 이 녀석일거라고 추측한다. 그냥 애플블라썸이라는 이름만 가진 녀석이라... 다른애들은 아파치, 호라이즌 등등 앞에 붙은 이름이 있었다. 그런데 뭐든 좋아~ 뭔지 모르고 기다리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4. 엘라니즈미란다

음.. 이쯤이면 꽃이펴도 애들을 구분하기 힘들것 같긴 하다. 모두 연핑크~ 핑크 계열의 색상이고 모양도 비슷하다. ㅎㅎㅎ이름을 꼭 적어놔야지 정체를 알수 있을 듯. 아주 은은한 핑크를 기대해 본다. 

5. 빛부케

신엽이 꼬물거리면서 나오고 있는 귀여운 빛부케. 이 아이도 소담한 핑크빛을 기대해 보겠다. 

처음에 다섯포트의 화분을 받아들고는 다 똑같이 생겼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꽃은 다를거라 생각햇는데 흠~ 꽃도  비슷한 것같다. 물론 다르다! 제라늄이 처음인 나에게 다 비슷한 꽃으로 보이지만 각자의 매력을 모두 내 눈앞에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6. 제라늄 재배방법

추위엔 강하고 더위에 약한 식물이라고 한다. 하지만 영하로 떨어지면 안된다고.. 베란다도 없이 집 안에서 키우기 때문에 영하로 떨어질 걱정은 없는데 더위에 약하다고 하니 주의해야 할것 같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광량이 충분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키워야 한다고 한다. 음.. 식물등을 더 구입해야 할까.. 선풍기를 틀어주고 있긴 한데 괜찮겠지. 물은 겉흙이 마르면 주면 된다. 뭐.. 되게 특별할 건 없어보인다. 무름에 약하니 화분을 크지 않게 그리고 좀 건조한 듯 키워도 좋다고 한다.  제라늄은 1년 내내 꽃을 피운다고 하는데.. 당근해주신 이웃님 말씀이 빛부케는 1년에 한번 꽃은 본다고..!!! 흠.. 꽃 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최선을 다해 키워봐야겠다. 또 다른 제라늄들도 눈독을 들이며 당근을 열심히 염탐해야지. 

아. 번외로 오늘 낮 전원주택 생활을 하시는 지인 댁에 갔다가 제라늄을 얻어봤다. 거의 나무같은.. 가지가 엄청 많은 녀석의 줄기를 잘라와서 흙에 꽂아 두었다.

이름도 모르는 진짜 랜덤 제라늄이다. ㅎㅎㅎㅎㅎ 여섯 제라늄의 개화를 간절히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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