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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목수 이야기

내장 목수가 하는 일 (이런 일을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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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목수들은 목조내부, 상가, 아파트, 주택의 내부 인테리어 목공사를 담당합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맡아서 하는 인테리어 업자가 불러서 목공공사를 할때가 있고 소비자가 직접 목공팀을 부를  때가 있습니다. 
각각의 경우에도 일당으로 일할때와 도급으로 일할 때로 나뉘죠. 
각 경우에 따라 자재수급이나 A/S에 차이점들이 생기는데 그건 다음에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인테리어 목공사에는 가벽, 천장, 가구, 몰딩, 문틀 및 문시공, 목공바닥,  계단, 그 외의 나무로 할수있는 각종 마감재 시공이 해당됩니다. 
가벽은 벽을 만드는건데요.  오래된 주택이든 아파트,  상가에는 시멘트 벽에 바로 도배를 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 단열이 안되어 있거나 벽이 너무 바르지 못해서 미적으로 보기 좋지 않은 경우가 생기죠. 
그래서 반듯하고 깔끔한 벽을 세워주는데 각재로 상을 짜서 석고를 부착해주면 수직도 잘 맞고 마감이 예쁘게 나옵니다.

 
떠발이라고 나무상없이 석고본드로 석고를 붙이는 경우도 있는데,  상을 짜서 벽을 만들면 최소 4~5센티의 공간이 줄어들기에 바로 석고만 붙이려는 경우입니다.  이런 떠발이작업은 목수들이 잘 안하는 걸로 압니다.  떠발이를 주로 하시는 분들이 따로 계시더라구요 오늘 부분적으로 떠발이 할 일이 있어서 해보긴했지만 목수들이 주로 하는 작업은 아닙니다ㅎㅎ
 공간을 나누는 벽체도 제작합니다.  역시 투바이 다루끼 등을 사용해서 석고벽을 만드는데요. 
 
여긴 큰 공간을 반으로 나누어 카페를 만들고 나머지는 세를 준다고하여 막는 현장이었습니다.
양면에 석고를 2번씩 치고 페인트 마감을 했었죠.
목수는 원래 목공만 하고 퍼티 페인트는 전문가들에게 맡기는데요.  이 현장은 소비자께서 셀프페인팅을 하신다고 하여 제가 퍼티까지 해드렸어요.  퍼티는 배워서 하다가 지겨워서 잘 안하는데...  가끔하면 재밌습니다ㅎㅎㅎ소비자를 상대로 일하다보면 소소한 기술 써먹을데가 많아요^^;;

천장목공은 덴죠라고 일본어로 말하기도 하는데요.  평으로 만들거나,  우물천장, 간접등이 있는 천장 등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노출 천장에도 목공으로 모양을 잡는 것도 많이 보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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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양이 복잡한 작업도 재밌죠.  요즘엔 간접등이 대세라 간접등 올리는 천정작업이 많았습니다.

목공으로 계단을 만들거나 바닥 공사를 할 때도 많은데요.  계단은 고급기술이죠. 
상가에는 계단이랑 바닥을 다양하게 작업해 볼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문틀이랑 문은 주로 주거공간에서 작업하는데요.  문틀 철거부터 문틀 시공,  문 사이즈 측정해서 주문,  문 달기 까지 다 하죠.
행거도어도  달고 벽까지 제작한 포켓 도어도 목수의 영역입니다.
그외에 몰딩이랑 붙박이 가구,  카운터사진도 보여드릴게요.
집성목으로 붙박이 형태의 가구를 만든겁니다.  가운데 낮은 장에는 서랍과 문도 붙었어요.

예식장 뷔페였는데 많은 목수 아저씨들과 일했었죠.

서랍이 달린 카운터는 다른 목수분이 짠것입니다.

기본적인 천장몰딩,  문선몰딩사진이구요.

원목 싱크 상판을 제작해서 사용했었습니다.

장도 제작한거고, 책장처럼 만든 문(비밀의 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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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에서 칠까지 다 했는데요.  꽃집을 하시는 소비자의 주문대로  제작해드렸어요.

계속 유행하는 웨인스콧팅이죠.  여기 집주인이 웨인스콧팅 중독자인가봐요ㅋㅋ

학원에 가구도 간단히 짭니다.

선반제작까지... 
이런것들을 모두 나무로 목수가 합니다.  위의 사진들은 대부분 저희 부부가 직접 작업한 것들이구요. 소비자의 요청이나 업자의 주문대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인테리어 업자가 목수를 불러서 가는 현장은 도면이 있을때도 많고 현장에 대한 이해가 다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편합니다.  다른 작업 일정도 알아서 조율하며 알려주죠.  자재산출은 목수들이 직접해드리는 경우도 많은데 목공은 자재 산출이 어렵고 변동도 잦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자재 준비에서 쓰레기 처리까지 업자들이 맡아서 하니 편하죠.  목공 쓰레기는 직접 포대에 정리하는데,  청소인부를 불러주는 현장도 있어요.
소비자가 셀프로 인테리어하면서 목공만 맡기는 경우는 공정에 대한 설명,  자재 산출,  다른 공정에 대한 설명, 자잘구레한 작업들까지 알려주고 도면없이 요구하는 것들에 대해 자세히 의논하고 설명해 드리는 시간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반장이 할일이 많죠.  전후 공정에 대해 모르시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설명해드리고 원하는 자재를 찾으러 인터넷과 목공소를 뒤지기도 했습니다.  원하는 나뭇가지 찾으러 산에도 갔어요ㅎㅎㅎ
어려움이 많지만 재미도 있습니다.

부부목수에게 일을 맡겨보고 싶으신가요...???
010 5363 1914 로 상담전화 하실수 있어요^^ 서울, 경기지역 모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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