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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목수 이야기

내장 인테리어 목수 초보!! 자재를 공부해야 합니다!!-구조재, 각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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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인테리어 목수 초보!! 자재를 공부해야 합니다!!-석고보드편
에 이어서 오늘은 구조재에 대해 공부해보아요~~^^
저도 글을 쓰면서 알고 있던 것에 더해 많은 조사를 하게 되어 많은 공부가 되고 있답니다.  석고보드편을 쓰면서 석고보드에 대해서도 이렇게 할 말이 많구나 놀랐는데요.  더 어려운 내용들, 경험에서 나온 실용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언젠가 더 포스팅을 하게 될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금은 초보를 위한 기본적인 내용임을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구조재라는 것은 구조, 뼈대를 구성하게 되는 목재를 말합니다.  마감재와 달리 겉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가끔 구조재로 마감을 해서 독특하게 인테리어하는 경우도 가끔 봅니다만...
.각재도 종류가 무척 많지만 초보목수가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일명, ★다루끼★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다루끼는 일본어로 원래는 각재라고 하는것이 옳다고 보지만,  워~~~~낙 흔히 쓰는 표현이라 저도 다루끼가 편합니다.  일반인들은 모르는데 건축관련종사자들은 다 다루끼로 통해요ㅎㅎ

미송다루끼,  한치각 다루끼라고 하는데 '치'라는 단위가 3.03센티미터이니까 가로세로 3센티정도가 되게 제재한 나무입니다.  (일본어로 잇승각이라고 하는분도 계셔요^^;;;제발 통일했으면 좋겠네요)
판매 사이트에 30*30이라고 표기되어있지만 제재소마다 조금씩 달라서 실제로 27~28미리로 나오는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28*28로 생각하고 쓰는데 확인해보는편이 낫습니다. 
이 다루끼는 벽체의 뼈대에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길이는 3600(열두자)를 생산, 판매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8자부터 12자까지 다양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12자짜리는 보통 12개 한묶음으로 판매하는데 8자, 9자는 20개 한묶음일때가 많더라구요.  주문할때 확인해야해요. 

미송이 가장 흔히 쓰이고 있고,  소송다루끼는 더 가볍고 옹이도 많지않은 대신 가격이 조금 더 비쌉니다.  건조상태에 따라서 완전 건조 된 것이 더 비싸요. 인테리어에는 소송 다루끼 완전건조, 반건조가 적당한데요.  가볍고 휨도 적어서 마감까지 깔끔하게 하기 좋기때문입니다.  미송다루끼는 휨, 옹이때문에 작업도 불편하고 마감에도 영향을 줄수있어요. 

한치각 다루끼보다 두꺼운 각재로 30*45와 30*69가 나옵니다.  30*45각재는 순고(승고)다루끼라고 부르고 30*69는 투바이라고 흔히 부르죠. 
승고는 한치반을 의미하는 일본어라서 45미리정도를 가리키는건데,  투바이는 ... 좀 ... 다릅니다.
 

원래 투바이라는 용어는 목조건축에서 사용하는 구조재 이름의 일부인데요,  '투바이포' 라고하면 2inch*4inch로 실제치수 38mm*89mm짜리 목재를 가리킵니다.  '투바이식스'는 2inch*6inch로 실제치수38mm*140mm짜리구요.  실제 2인치는 약 50mm인데도 그럼 투바이라고하면  38mm를 가리킨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불편한데. . .  (50mm를 제재한 결과물이 38mm라서 그런겁니다)
투바이 다루끼는 38mm도 아니고 50mm도 아닌 30mm*69mm또는 30mm*65mm입니다.  그러니까 투바이 다루끼는 치수와 전혀 상관없이 목조의 투바이재와 기능적으로 비슷하고 생긴것도 비슷해서 편의상(?)부르게 된 이름인 것입니다.  건축용어가 정리되지 않고 흘러가는대로 흘러오다보니 이런 요상한 이름을 쓰게 되는거라 공부가 필요한거지요ㅠㅠ. 

칸막이 벽을 제작할때 투바이 다루끼와 순고 다루끼를 쓰게 되는것 같아요.  바닥,  천장에도 쓰고 보강용으로도 사용합니다. 
투바이는 6개가 한단,  순고는 15 개가 한단이라고 하네요. 

그 외에도 형틀에서 사용하는 폼다루끼,  오비끼, 마감재로도 쓰이는 라왕각재 등등 여러가지 각재가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합판류에 대한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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